한여름 천안 태학산에서 즐기고 보는 것들
여름이라서 그런지 낮에도 덥고 밤에도 잠을 이루기 힘들만큼 열대야가 지속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때는 야외로 나가서 조금이라도 더위를 피해보려고 노력을 하는 편입니다. 천안에서 유명한 여행지중 한 곳인 태학사로 훌적 떠나보았습니다.
태학산은 오토캠핑장시설도 잘 조성이 되어 있는 곳입니다. 천연림이 울창하고 푸른 숲을 자랑하는 태학산 산자락에 자리하며 공기 좋은 자연 속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휴가를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편의시설로는 온수시설과 샤워장을 갖춘 취사장, 화장실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는 곳입니다.
태학산은 자연휴양림이라서 주로 산행길에 산책과 휴식을 취해볼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태학산의 공단 오토캠핑장은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할 수 있으며 이용료는 주중 2만 5000원, 주말 3만 원으로 하루 사용시간은 당일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오전 11시까지를 기준으로 합니다.
올라가는 길목마다 화장실이나 휴식시설등도 잘 갖추어진 곳입니다. 태학산의 오토캠핑장은 총 33면으로 캠핑 사이트가 조성이 되어 있고 각 구석마다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어서 야영하기에 불편함이 없습니다.
날이 더워서 그런지 조금만 걸어서 올라가도 땀이 정말 많이 납니다.
태학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여러 방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캠핑사이트를 지나서 한참을 올라오니 태학사라는 사찰의 이정표가 보입니다. 태학산에 자리한 태학사는 신라 흥덕왕 때 해선암(海仙庵)이라는 이름으로 창건되었다가 폐사되었고, 1930년 다시 중건된 곳입니다. 해선암 터에서 마애불이 발견되어 보물 제407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특히나 이곳 천연동굴이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이곳에서 저도 기도를 올려보고 위쪽으로 걸어서 올라가 봅니다.
옛날에 선비들은 산수를 유람하는 것을 즐겼다고 합니다. 봄이면 꽃을 보러 강에 배를 띄우고 명승지를 유람하면서 빼어난 경치를 즐기면서 시를 읊고 풍류를 즐겼던 것입니다.
멀리 삼태 마애불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삼태 마애불의 얼굴 표정은 경직된 것처럼 굳어 있으며 눈꼬리가 옆으로 길게 뻗어 있고 상체는 돋을새김이 되어 있지만 아래로 내려오면 올수록 선으로 표현하였다고 합니다.
삼태 마애불은 태화산 산 중턱에 있는데 위치는 천안시 풍세면 삼태리 산 279에 있습니다. 삼태 마애불은 보물 제 407호로 지정되었는데 높이는 무려 710cm에 달합니다. 삼태 마애불은 얼굴 부위가 가작 조각이 두드러지게 표현이 되어 있으며 눈코 입이 명확하게 표현되어 있고 옷은 양 어깨가 가려진 통견이며 두 손은 가슴으로 올려 서로 감싸 쥐고 있습니다.
태학산 산행은 한 시간 30분 정도가 소요가 되는데 태학산 휴양림 주차장에서 시작하여 태학사~천안 삼태리 마애 여래 입상을 거쳐 능선을 따라 정상에 도착한 후,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내려오면 태학산 휴양림 매표소에 도착하는 여정이 가장 많이 걷는 코스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