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습관이 키워주는 인생근육
인문학은 그냥 책을 많이 읽어보자는 학문이 아니다.
책을 읽고 그것을 삶에 적용을 할 수 있어야 인문학의 진정한 목적을 달성했다고 볼 수 있다. 윤소정이라는 저자의 책 인문학 습관은 저자가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 이야기와 삶이 담겨 있다.
새로움을 만드는 것은 기존의 것을 그대로 지키면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가지고 있는 것을 부수고 깨고 재조립하면서 만들 수 있다. 즉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모두 지키면서 새로운 도전이란 있을 수 없다. 새로운 사랑을 하고 싶으면 기존 사람과 이별을 고해야 하고 새로운 직업에 도전하고 싶으면 안정적인 직업이었더라도 포기할 줄 알아야 한다.
책을 뛰어넘어 인간의 본성을 탐구한다?
책 읽기는 무척 중요하다. 그러나 그것이 책 읽기에 그친다면 그것은 죽은 읽기다. 살아 있는 읽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실천하기 위한 방법으로 저자가 추천하는 것처럼 1일 1 글쓰기 같은 것에 도전하는 것도 좋다. 일기 쓰기도 힘들어 죽겠는데 무슨 글쓰기냐고 할 수도 있지만 일기로 시작해도 좋다. 그러나 선택과 집중을 하기 위해서는 포기해서는 안된다.
인문학의 범위를 보자면 문학, 역사, 철학, 언어, 예술, 종교가 그 대상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그것뿐만이 아니라 가볍게 쓰인 글이라도 인간이 살아가는 것을 다루고 있다면 그것 역시 인문학의 범주이다.
깨달았다 = 깨트리다 + 다다랐다 = 깨고 다다랐다.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싫어하는 사람을 이해하려고 하기보다 그 자체로 두고 피하려고만 한다. 아예 안 보려고 하면 모르겠지만 세상은 그렇게만 돌아가지 않는다. 즉 문제를 앞에 두고 멀리 돌아가는 형국이다. 조금만 깨인 눈으로 상대방을 바라보고 상대방의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하여 생각할 수 있는 그런 용기가 필요하다.
나는 가장 좋아하는 인물로 아인슈타인이 있다. 비범한 능력 그 이상을 보여준 인물 아인슈타인은 상대성 이론을 발견하기까지 아니 발견하고도 얼마 동안은 평균 이하의 대접을 받으며 살았다. 나 역시 지금까지 살면서 한 순간에 고수에 올랐다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다. 끊임없이 해답을 찾고 자신의 삶을 컨트롤하기 위해 노력을 계속했다. 불평불만으로 세상을 보내는 대신에 자신에게 질문하고 다시 질문하고 자신만의 인생을 찾아야 한다.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 가슴 뛰는 일? 몰입 지점 이 모든 것이 연장선상에 놓여 있다. 잘하는 것이 돈이 안 되는 일이 될 수는 있다. 그러면 그것에 만족하겠는가? 그 해답은 자신만이 가지고 있다.
'세상 그 어디에도 잘한 선택은 없다. 오직 잘해가는 선택만 있을 뿐.'
내가 책을 읽으면서 괜찮다고 생각한 미션이 있다.
30일간 하루에 세 사람의 인생 샷을 찍어오세요.
1) 하루에 3명씩, 30일간 총 90장의 사진을 찍어주는 훈련입니다.
2) 어떤 각도로, 어떤 배경을 뒤에 두고 찍어야 상대가 좋아하는지 끊임없이 연구하며 사진을 찍습니다. 상대가 내가 찍어준 사진으로 카톡 프로필 사진을 바꾸는 그날까지!
이론보다 문제해결력이 중요하다. 취업을 하려는 사람들은 면접을 상당히 무서워하는 경향이 있다. 시험을 보는 것은 그냥 자신이 공부해서 혼자만의 승부를 내면 되겠지만 면접의 경우 해답이 없기 때문에 사람들이 힘들어한다. 그러나 그것은 인문학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왜냐면 인문학 역시 답이 없기 때문에 답이 없는 인문학을 지속적으로 학습하다 보면 그런 능력이 계속 키워지게 된다.
내가 가치 있는 발견을 했다면, 다른 능력보다 참을성 있게 관찰한 덕분이다. - 아이작 뉴턴
고난을 겪기도 하고 반복되는 삶을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그것에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하면 그것이 새로운 삶처럼 느껴진다.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온전히 자신의 몫이다.
진짜 고수가 되려면 꾸준한 반복과 연습, 글쓰기, 책 읽기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다 보면 무의식의 세계까지 지배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능력이 쌓이게 된다. 고수란 자신만의 공부방법을 터득한 사람이기도 하지만 자신만의 룰을 만든 사람이기도 하다. 자신만의 룰을 만들게 되면 남에게 휘둘리지 않게 된다. 그것이 삶을 오래도록 현명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이다.
책은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고 뒤에 인문학 트레이닝이라는 저자만의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다. 그 방법이란 관찰일지, 트레이닝 방법, 감동 인터뷰, 성장일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문학 습관은 말 그대로 인문학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해야 할 행동이나 생각을 말하는 것이다. 나만의 업을 만들어가는 인문학은 트레이닝이 필요하다. 이제 한국은 인문학이 잠시 흘러가는 그런 학문이 아니라 인생을 현명하게 살기 위해 꼭 필요한 학문으로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