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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태사에서 발견한 단군전의 비밀 3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4. 11. 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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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오는 10월 3일은 개천절으로 단군이 조선을 세운 날이다. 지역마다 개천제를 거행하기도 하는데 역사책에서 많이 접한 풍백.우사.운사가 3을 상징한다. 평소에는 무의미하게 지나가다가 개태사에 단군전을 다시 방문해보고 3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되었다.

 

황산벌 전투로 유명한 황산은 연산이라고도 불리던 곳이다. 연산을 자세히 보면 호남과 호서의 중간지점으로 숫자 3이 연상되는 곳이다. 후에 왕건이 후백제를 제압하고 이를 기리기 위해 개태사를 세웠다. 태평한 세상을 열었다라는 의미의 개태사에 단군전이 자리한 것은 1947년이다. 1947년에 세워졌지만 대한민국이 세워진 1948년을 후천이라고 부를수 있는 의미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단군전은 3개동이 나란히 붙어 있어서 단군신앙에 내포된 3을 상징하기도 한다.

 

 

 

예전에는 산천일지 개태사라고 글자가 현액이 되어 있다고 한다. 삼천은 바로 숫자 3을 상징하는 것으로 천호산, 천호봉, 천호리를 지칭하는 것이다. 개태사에 단군전이 세워진것은 별 의미없는 것이 아니라 상당히 의미가 심오한 것이다. 삼신할매, 삼일장, 삼위일체, 상감, 삼족오, 삼재수등 수많은 이야기에 숫자 3이 등장한다. 완벽한 수이기도 하다.

 

특히나 소수 73은 가장 완벽한 수로 외국에서는 생각하기도 한다. 73은 37번째 소수이면서 거꾸로 하면 37으로 21번째 소수이다. 73을 이진수로 표시하면 1001001 으로 가운데 1을 중심으로 숫자 3개가 좌우대칭이며 37을 곱하면 21이고 37의 소수 21을 더하면 3, 곱한수 21을 더하면 3이 나온다.

 

서양에서도 3을 완벽한 수로 보는 경향이 있었지만 한민족이 생각하는 3은 익문학적으로 생각했을때 가장 의미있는 숫자였다.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이야 충남 논산의 개태사 그곳에 단군전이 있다는 사실 그리고 그 의미를 잘 알지 못하겠지만 인문학을 중요시하겠다는 대기업들의 채용문화를 볼 때 이제 인문학의 본질에 대해 깊은 성찰을 할때가 온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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