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영화라는 이야기 들어본적 별로 없다. 그까짓(?) 조그만 나라에서 영화를 만든다면 얼마나 잘만들겠는가? 게다가 이제 동남아와 중국등지에서 한류는 대세가 된 세상이 아닌가?
한국이 군사정권시대에 창의적인 부분이 최대한 억눌린 상태에서 살아오면서 영화는 대부분 정권의 입맛에 맞춘 스타일로 만들어졌다. 여배우나 남자배우들 역시 권력가들의 필요에 의해서 움직이는 딴따라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였기 때문에 대중적으로 즐길만한 영화는 많지 않았고 문화생활을 즐기는것은 1년에 몇 번 안되는 행사수준이였다. 잠시 딴곳으로 말이 샜지만 그당시에 호소자라는 영화가 초등학생과 중학생에게 얻은 인기는 정말 대단했다. 그당시 정말 웃고 싶을때 웃어줄 수 있는 영화 그런 영화가 호소자 아니였을까?
무려 시리즈가 6편까지나
가문의 귀환같은 가문시리즈도 5편을 만들었다고 자랑하는 판이니 1980년대에 6편까지 만든것은 대단한 일일지도 모른다. 지금보면 매우 유치할지도 모르지만 홍금보와 이소룡, 성룡이 그시대 청소년들에게 끼친 영향력을 보면 이런 영화가 안 만들어진 것 자체가 이상한 일이다.
어린시절의 성공은 저주?
10세 때부터 쿵후를 배우기 시작한 안정국은 <호소자>시리즈가 인기를 끌면서 인기아역스타로 주목을 받게 된다. 청소년기에 방황을 하며 연예활동을 중단했던 그는 1990년대 말 다시 활동을 시작하지만, 2001년 마약과 유괴사건에 연루되어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았다.
무술도 볼만하고 깨알같은 재미
이 영화가 재미있었던것은 호쾌한 무술과 액션보다는 깨알같은 액션에 있다. 팔다리가 짦은 아이들이 보여준 액션은 생각외의 잔재미를 선사해주었다.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어린아이들의 액션이 호쾌하게 느껴졌던것은 아마 시대적인 상황일지도 모르지만 재미는 있었고 추억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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